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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되살린 목소리. Voice Forever 캠페인

ai_reference 2025. 3. 2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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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되살린 목소리, 사람과 사람을 잇다

https://youtu.be/XVpqv0Z4iA0

 

2023년 하반기, 제일기획과 Google 인도법인, 그리고 삼성전자가 함께 선보인 'Voice Forever' 캠페인은 기술이 인간의 삶에 실질적인 위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감동적인 사례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AI 기술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 간의 연결이라는 보편적 감정에 초점을 맞춰 브랜드 테크놀로지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한눈에 보는 캠페인 요약 카드

Voice Forever – 제일기획 × Google × 삼성전자 AI 캠페인


🎯 목표 AI 기술의 인간 중심적 활용을 통한 휴먼 브랜딩 및 사회적 감동 전달
💡 핵심 메시지 “목소리는 사라져도, 대화는 계속될 수 있다”
🧠 사용 기술 삼성전자 Bixby 기반 AI 음성 합성, 딥러닝 음성 복원, 모바일 인터페이스 연동
🛠️ 제작 방식 실제 MND 환자 사례 기반 다큐 형식 브랜디드 필름, 기술 설명 최소화 후 감정 중심 설계
📣 클라이언트 Google Business × 삼성전자 × 제일기획 (인도 법인 + 서울 본사 협업)
📊 성과 및 반응 유튜브 2주 내 1억 뷰, “인간적인 기술 광고”로 SNS·언론 화제, 다수 국제 광고상 수상
🔮 의미 기술 중심 커뮤니케이션에서 감정 중심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전환된 모범 사례, 브랜드의 진정성 강화

 

캠페인의 핵심: 사라지는 목소리, 이어지는 대화

'Voice Forever' 캠페인의 중심에는 운동신경원 질환(MND)이라는 희귀질환이 있습니다. 이 질병으로 인해 점차 말할 수 없게 되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삼성전자의 AI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환자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냈습니다.

 

 

이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Voice is not forever, but connection can be"입니다. 광고는 MND 환자인 어머니와 그녀의 딸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병의 진행으로 말을 잃어가는 어머니, 그리고 그 목소리를 간직하고 싶어 하는 딸의 이야기를 통해 기술이 만들어낸 변화를 감동적으로 전달합니다.

 

 

 

크리에이티브 팀은 기술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을 배제하고, 대신 기술이 만들어낸 변화 그 자체를 보여주며 관객의 공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냅니다. 잔잔한 연출과 절제된 색감으로 현실적이고 진정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복원된 목소리를 중심으로 감정선을 끌어올리는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메시지의 전달력을 높였습니다.

 


AI 기술과 감성의 결합

삼성의 빅스비 AI 기술은 환자가 병세가 심해지기 전 녹음해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음성을 재현합니다. 이 기술은 광고 속에서 '기계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대신 사라진 목소리를 되살리는 장면을 통해 그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합니다.

 

이는 현대 AI 광고의 중요한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2025년 광고 시장에서는 AI가 단순히 기술적 효율성을 넘어 감정적 연결을 강화하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AI 기반 감정 분석(Emotion AI)은 소비자의 감정 반응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에 맞춰 콘텐츠를 조정함으로써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의미 있는 연결을 구축합니다.

 


캠페인의 놀라운 성과

'Voice Forever' 캠페인은 공개 2주 만에 YouTube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광고를 보며 울었다", "기술이 이렇게 따뜻할 수 있다니" 등의 감동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런던 국제 광고제(LIA) 은상을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이 캠페인의 성공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기술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활용한 점.

둘째, 현실 기반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공감과 신뢰를 확보한 점.

셋째, 인도 현지 정서와 글로벌 스탠더드를 결합한 글로벌 협업의 시너지를 이뤄낸 점.

 

 

이는 마케팅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첨단 기술을 소개할 때일수록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며,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 '누구에게 어떤 변화를 주는가'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또한, 실존 인물을 중심에 둔 콘텐츠가 허구보다 훨씬 높은 몰입도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AI와 광고의 미래 : 기술과 인간성의 아름다운 조화

'Voice Forever' 캠페인은 기술을 통해 삶의 본질적 연결을 회복시키는 순간을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 한 사람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일이 한 가족의 감정을 얼마나 깊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통해, 브랜드가 기술로 어떤 인간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이 캠페인은 AI 기술이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당연한 진리를 가장 섬세하고 진정성 있게 풀어낸 사례로, 앞으로의 기술 마케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2025년 현재와 미래의 광고 산업에서는 AI가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가 아니라,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창출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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